요양병원 간호사의 힐링 스토리(4)
어느 환자와의 특별한 인연 박00님은 나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 분이시다. 어느날 여름, 실버타운에서 박00님과 배우자분인 오00님의 전담 간호사로 처음 인연을 함께 했다. 늘 자식걱정, 남편걱정으로 걱정을 달고 사시는 오00님,, 그리고 불안 불안한 파킨슨 걸음걸이로 담배를 목숨처럼 좋아하시는 박00님은 외래 병원진료가 많으신 분들이었다. 2년 동안 그분들의 전담간호사로 있으면서 때로는 바쁜 보호자 가족들을 대신하여 응급상황 때 응급실을 제일 먼저 달려가고, 제 때 식사를 잘 챙겨드시는지 매일 전화하거나 직접 찾아가서 안부를 확인하곤 했었다. 그리고 정말 운명처럼 본 원 개원일날 박00님을 뵙게 되었다. 그러나 반가움도 잠시..눈에 띄게 걸음걸이가 힘들어진 박00님을 보면서 아, 이젠 정말 이 병원이 박..
20년차 간호사의 감사노트
2023. 11. 24. 1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