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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내장 환자의 일상생활(1)

40대부터 녹내장 관리

by Lily0123 2023. 12. 16.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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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과 정상안압녹내장환자의 원치 않은 만남 ㅠㅠ

글쓴이는 정상안압 개방각녹내장 환자이다. 흔히 개방각녹내장은 뚜렷한 안과적 혹은 전신적 이상 없이 서서히 발생하고, 초기에는 주변 시야가 손상되기 때문에 느끼는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소리 없는 시력 도둑'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거기에다 정상안압.. 즉, 간단한 간접 안압 측정으로는 녹내장 진단을 감별하기도 어려운... 정상안압 개방각녹내장 환자이다. 그래서 나 역시 정확히 언제부터 녹내장이 진행되었을지 짐작도 되지 않는다. 우연히 심한 결막염과 안구건조증으로 내원한 대학병원에서 녹내장 검사를 권고 받아 시행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녹내장이 이미 초기 이상 진행되었다는 검사결과를 듣게 되었다. 그 뒤로 나의 일상은 녹내장과 연관된 생활습관을 개선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여러 논문들을 살펴보면서 글쓴이 나름대로 녹내장을 관리하기 위해 제일 중요하게 신경쓰는 부분이 운동이다. 

 

 

 

 

녹내장의 병인과 일상생활 속에서의 예방방법(정윤혜, J Korean Med Assoc 2017 December; 60(12)) 논문을 참고하여

운동과 관련된 내용을 요약 해 보았다.

  1. 많은 연구에서 유산소 운동은 안압을 낮춘다고 보고되나 정확한 기전은 알려지지 않다.
  2. 녹내장 환자를 대상으로한 연구에서 매일 30분씩 한달동안 꾸준히 운동한 환자들에서 그렇지 않은 환자들보다 안압이 3mmHg 정도 하강하였다고 보고하였다. 
  3. 운동강도에 따라 안압 하강 정도가 다를 수 있는데, 최대심박수의 40%, 80%로 운동을 15분동안 하였을 때 안압이 각각 0.9, 4.7 mmHg 하강하여 중강도의 유산소 운동에서 안압하강 효과가 더 컸다. 하지만 운동 후 안압하강은 1시간 미만으로 일시적인 경우가 많았고, 운동이 녹내장 예방에 효과적인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밝혀진 바 없어 더욱 많은 연구가 필요하겠다.
  4.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자세: 물구나무서기, 무거운 역기 들기, 윗몸일으키기와 같은 복압을 올리는 자세, 요가의 특정 자세(아래 사진에서의 모든 자세가 자세를 취한 지 1분 이내에 안압을 유의하게 상승시켰고, 1번의 자세는 안압을 11~12mmHg, 2번의 자세는 8~9mmHg 상승시켰다. 단, 제자리로 돌아온 후 안압은 2분 내에 원 상태로 돌아온다고 보고된다. 무거운 역기를 드는 운동을 하는 경우, 안압이 약 4mmHg 정도  상승한다고 보고된바 있으나 운동 종료 후 약 1mmHg 정도 하강하였다.

안압을 상승시킬 수 있는 자세

 

 

참고로 최대심박수는 건강한 일반 성인의 경우 공식(=220-나이)을 사용하여 계산되어지며, 자신이 할 수 있는 한 최대로 격렬한 운동을 하면서 직접 측정할 수도 있고 간접 계산법을 이용해 측정할 수도 있다. 

최대 심박수 구하기

 

적정심박수 구하기(Heart Calculator)

적정심박수 산출하기(Heart Calculator) 나이와 안정시의 심박수를 입력한다(안정시 심박수는 운동을 전혀 하지 않고 있을 때의 심박수). 남녀 성별을 선택한다. 여러분이 알고 있다면 최대심박수를

www.marathon.pe.kr


 

운동에 따른 일시적 안압상승은 녹내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겠으나 운동이 심혈관계 등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가 녹내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운동을 해서 얻는 이점이 더 크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 5회, 30분씩 꾸준히 유산소 운동과 적절한 근력운동을 병행하면서 운동을 내 일상으로 채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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