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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 장비 및 의료 소모품 세팅(1)

오픈 병원 준비

by Lily0123 2023. 12. 6.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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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제세동기(AED기) 세팅

업무 별 상세 일정 및 활동 계획 세우기 

 

병원 개원이 다가올수록 예전에 발주했던 여러 의료 장비와 물품들이 차근 차근 제대로 입고가 되는지? 부서 별 배치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세팅 일정 계획을 세워야 한다. 업무일정 계획을 미리 세워두면 갑자기 일정이 몰릴 때 당황하지 않고 효율적으로 일정을 활용할 수 있다.

  1.  의료기기 및 물품 납품체크 
  2. 환경 및 가구 시공 점검 체크
  3. 물품 구매 및 라벨링 작업
  4. 실시간 물품 입고 체크 및 배치 
  5. 추가 물품 구매량 확인

위와 같이 일정을 세분화하여 각 책임자와 담당자를 분류한 뒤 매일마다 일정 진행 사항을 점검하였다. 

 

구매 계획과 입고 예정일이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이루어진다면 병원 오픈 준비하는데 고생이 덜할텐데...글쓴이의 경험으로는 여러 가지 장비와 물품이 거의 동시 다발적으로 병원에 도착하는 경우가 더 많았다. 왜냐하면 고가의 의료장비들은 어느 정도 병원 개원 청소가 끝난 상태에서 받아야만 병원 내에 먼지가 적어 청결한 상태로 기기 관리를 하기가 더 수월하다. 그리고 자동제세동기, 수동제세동기, 환자감시장치 등의  의료장비 배터리는 입고한 그 날부터 소모성이기 때문에 너무 일찍 입고되면 사용 안 한 상태로 배터리 수명만 닳게 된다. 참고로 제세동기(Defibrillator)의 배터리는 대략 3년정도가 되면 수명이 다 되서 교체해야 하는데 배터리 교체 비용은 대략 30만원 정도, 자동제세동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AED)의 배터리 교체 비용은 대략 20만원선으로 기억한다. 

 

이 외에 가장 덩치가 큰 병원 침대도 대충 병실 환경 정비가 된 상태에서 들어와야 병동 복도에서 뚝딱뚝딱 부품을 조립한 후 병실 내에 배치가 가능하다. 병원 침대가 자리를 잡은 상태에서는 병실 청소를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어서 병원 내 가구들까지 거의 개원을 앞두고 한 달간 한꺼번에 주루루룩 들어온다.  새로 들어온 환자 휠체어 정리도 경험 상 노동력을 많이 필요로 했다. 두 번 째 오픈병원 준비 때, 수십 개의 휠체어들을 미리 재고 파악에 용이하도록 이쁘게 병실 별로 나누어 며칠동안 라벨링 작업을 했지만 개원 이후 결국 고생했던 라벨링 작업이 무색하게... 시간이 지날수록 휠체어들은 블랙홀처럼 마구 뒤섞여 매 년 부서 별 자산 조사때마다  애를 먹이는 일등 공신이 되었다. 휠체어 크기가 주먹만큼 작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찾기가 힘들걸까?

 

 

특히 휠체어 종류가 다양하다 보니 침대형 휠체어, 거상 휠체어, 탈부착형 팔걸이 휠체어, 일반 휠체어 등등 정말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비해야 한다. 글쓴이의 경험상 일반 휠체어는 우선 대략적으로 병실 당 1개로 배치한다 생각해서 1차 물량을 발주하고, 차츰 차츰 환자 추이를 파악해서 요구에 따라 추가로 입고하는 게  더 효율적인듯 하다. 왜냐하면 입원 시 개인 소유의 휠체어를 가져오는 경우도 꽤 많기 때문에 굳이 여유 있게 준비해도 사용 할 일이 적고 보관할 공간이 없어 애 먹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대부분의 의료 비품은 사용을 안하고 보관만 해도 새 것인 채로 늙어 버린다.... 그래서 처음에 많이 준비했다간 나중에 쓰지도 못하고 폐기해야 할 일도 생긴다. 

 

병실 전실 앞 휠체어 보관장소

 

 

그리고 가장 마지막즈음 꼴찌로 개원 1주 앞두고는 의료소모품이 확 들어온다. 이 때부터는 매일마다 물품 정리로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된다... 개원을 앞두고 체력 안배가 중요한 시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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