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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오픈 준비 : 병원 침대

오픈 병원 준비

by Lily0123 2023. 11. 28.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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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1인실

 

간호부서 셋팅 입장에서

 

우선 개원하는 병원 특색에 따라 차이는 있다. 글쓴이가 경험한 요양병원, 일반병원을 바탕으로 말하자면 작게는 병실 휴지통에서 크게는 병원 침대까지 그 종류만 거의 100가지가 넘는다.

비록 내 돈은 아니지만 1억 넘게 결제하는 날도 있다보니 나중에 제품 선택에 미련이 남거나 후회가 되면 자다가도 생각이 난다.. 덩치가 가장 큰 것, 병원 개설 허가 준비에 반드시 필요한것, 계약 후 입고일까지 상대적으로 오래 걸리는것 들 위주로 먼저 리스트를 작성해 본다.

 

1. 병원 침대 : 보건소에서 개설 허가를 위한 현장 방문 시 병원 침대가 그 개 수 만큼 없으면 아주 일이 복잡해진다. 병원 침대는 계약 후 부터 병실에 셋팅 되는 그 날까지 기본 몇달은 걸린다. 비용도 크기 때문에 가급적 오픈 준비 초반에 업체 선정 미팅, 계약, 입고가 차질 없이 되도록 중간 중간 점검을 해야한다. 병원 침대 선택은 3-motor를 강력추천한다. 가성비 고려해서 2-motor 침대로 하면 사용하는 기간동안 반복해서 미련이 남고 불편한 상황을 계속 마주하게 된다. 그러다 결국 돈 벌어서 다시 3-motor로 교체해야하나? 생각까지 들꺼다.

 

환자분들의 신장이 150cm 내외부터 180cm이상까지 다양하고, 휠체어에서 침대로, 침대에서 휠체어로 이송하는 과정, 의료진이 환자에게 어떤 처치를 하느냐에 따라 이상적인 침대 높이 기준이 다르다. 하루에도 몇 번씩 침대 높이를 바꿔야 하는 상황을 마주해야하는데 딱 한가지 높이로 고정되어 버린 2-motor 침대로 커버하려면 의료진의 체력과 한계를 극복해야만 한다. 또한 대부분 상급종합병원급에서 전원오는 환자분들이 대부분인지라 이미 3-motor 침대의 편리성이 몸에 베어 있는 환자, 보호자분들 입장에서 2-motor 침대를 마주하게 되면 요양병원 입원 생활 첫 날부터 불편한 나날이 펼쳐질꺼란 두려움이 앞설 것이다.

 

그리고 기존 건물에 용도변경으로 병원건물이 들어서는 거라면 침대형 엘리베이터 규격 사이즈를 확인해서 병원 침대 사이즈를 확인하는것이 좋다. 참고로 모든 도면 가구 제품 사이즈의 기본 단위는 mm다. 이 단위에 맞춰 규격을 파악해야 서로간의 의사소통 시 혼란이 적다. 병원침대는 헤드부분, 발판부분 프레임이 다 분리되므로 이 부분이 쉽고 편리하게 잘 되는 침대면 더 좋겠다.

 

병원 침대 예시

 

 

좀 더 여유가 된다면 병원침대 바퀴고정이 각 캐스터 잠금장치 방식보다는 센트럴락킹 잠금장치 침대를 고려해보면 앞으로 두고두고 편하게 잘 쓸꺼다. 의외로 환자 이송이 잦고, 여기저기 침대체 검사실 가야하는 일이 생기는데 그럴 때마다 매 번 바퀴 고정하느라 신발 끼이고 잘못하다간 신발 앞에 구멍생기면서 발가락 수난시대가 펼쳐진다.

 

 

물론 가성비가 중요한 요즘, 결국 병원 침대를 가성비로만 했다간 간호부서 업무의 만족도까지 떨어지는 일이 생기니 오너분을 잘~~ 설득 해보시길 바란다. 불가피하게 2-motor침대를 해야한다면, 침대 높이는 매트리스 포함 450mm~500mm 사이를 추천한다. 침대 높이가 낮을 수록 낙상위험은 줄겠으나 환자 처치 시 간호사의 허리는 뻐근하다. 😓

그리고 침대 리모콘 고장 대비해서 여유분도 더 확보해두면 좋다. 👍

 

병실 침대 이외 각 종 검사실, 주사실, 진료실, 이동식 스트레쳐카 등 종류가 몇가지 더 있는데 대부분 병원 침대 계약하는 업체에 도맡아서 계약하는게 편하다. 유압식 이동식 스트레쳐카가 보통 1대당 100만원이 넘는다. 그래서 병동 간 검사실이나 외래, 주사실 등 이동성을 고려하여 주사실에 환자 베드 10대 셋팅을 해야한다면 이 중 최소 2-3개는 이동식 스트레쳐카로 하는게 낫다. 어차피 나중에 이동식 스트레쳐카는 꼭 필요하게 되어 있으니...

 

일본 도쿄에 위치한 재활병원 1인실(VIP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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