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안압녹내장의 치료는 어떻게 할까?

녹내장은 반려묘 고양이에게도 시력 상실을 유발시킬 수 있다....

글쓴이는 정상안압 개방각 녹내장이다. 21년 7월 초 녹내장 안약을 처음 처방받을 때 안압은 15~16mmHg로 기억한다.

3개월 전 안과 진료 때 안압측정 결과는 양안 12mmHg였다. 녹내장 안약을 점안한 지 2년이 넘었는데 거의 대부분 안압은 12mmHg 로 측정되었다. 보통 이 정도의 안압 결과만으로 녹내장을 진단하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다. 글쓴이의 경우 이 외 시야 검사, 시신경 입체 촬영 검사, 망막신경 섬유층 촬영 검사, 광간섭 단층 촬영 검사(OCT검사) 등 녹내장 진단에 필요한 추가 검사를 2시간 가량 시행했던 것 같다. 

일반적으로 안압을 측정하는 방법은 검사대 위에 턱을 올려 얼굴을 고정한 후 안구 표면에 공기를 분사하여 압력을 측정하는 간접측정법으로 건강검진 때 한번씩은 해 봄직한 안압검사일 것이다. 갑자기 눈에 바람이 훅 들어오는 그 검사... 

이 외에 안압을 직접 측정하는 방법은 각막을 국소 마취 한 후 안구에 검사기를 접촉해 검사한다. 검사 시 느껴지는 통증은 거의 없으나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이 불편했다. 글쓴이는 녹내장으로 안과 진료를 보려면 꼭 위의 2가지 방법을 모두 측정한다.

 

녹내장은 흔히 안압이 높아야 생기는 것이다라고 생각했는데 정상안납의 내 눈이 녹내장이라면 과연 안압을 얼마나 낮춰야 하는 것인가?! 이런 의문과 궁금증이 생겼다. 

인터넷에 녹내장 치료법을 찾아 보면 여러 가지 개인의 경험담으로 나온 민간요법들도 꽤 많이 검색된다. 그래도 나는 간호사이지 않는가! EBP(Evidence Based Practice)에 근거한 과학적 증거가 뒷받침된 자료를 찾아봐야 하지 않겠는가! 그리하여 여러 논문들과 의학뉴스들을 찾아보았다. 

 

글쓴이가 제일 궁금했던 것은 

 

정상안압녹내장도 평생 녹내장 안약을 점안하면 치료 효과가 있는걸까? 

 

 

글쓴이가 알고자 했던 내용의 논문 연구결과가 있어 발췌해보았다.  

정상안압녹내장에서 브리모니틴-티몰롤 다회용 점안제와 일회용 점안제의 효과 미치 안정성 분석(J Korean Ophthalmol Soc 2021;62(10):1407-1414) 의 내용을 참고 해 보면 

 

녹내장의 여러 위험인자들 중에 가장 확실하게 밝혀진 요소는 안압이다. 정상안압녹내장에서 안압을 30% 하강시킨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시야 진행을 감소시켰다는 보고가 있으며, 초기 녹내장 환자들을 대상으로 안압을 1mmHg 낮추면 진행 위험을 10% 줄일 수 있다고 하였다.
Kim et al.은 한국인 정상안압녹내장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안압이 14mmHg보다 높을 때 시야 결손의 진행이 더 많았다고 보고하였다. 

정상안압녹내장에서 안압을 30% 이상 낮추었을 때 시야결손의 진행이 줄었고 안압이 실제로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로써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였다.